카페 유휴 공간에 설치한 판매대가 창업기업의 오프라인 제품 마케팅에 활용된다. 지난달 28일부터 경기지역 1인 창조기업의 우수제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스마트 공유판매대 운영을 개시했다. 판매대 운영은 매장공유 스타트업 마이샵온샵에서 담당한다.
스마트 공유판매대는 매장의 미사용 공간에 입점하는 샵인샵(shop-in-shop) 방식으로 주로 유동이 많은 강남, 건대, 성수, 홍대 등 서울 핵심상권의 카페를 활용한다.
마이샵온샵은 2013년 설립 후, 매장의 시공간을 활용한 공유경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주점 점심 등 매장의 비영업 시간대를 활용한 공유 모델을 최초로 선보인 바 있으며, 2018년부터는 스마트 공유판매대를 주력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영업자는 어차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빌려주며 부가소득을 올리고 창업기업은 합리적 비용으로 오프라인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것을 넘어 RFID 원격 재고 관리, 적외선 인식 기반의 광고영상 송출 등의 기술 적용으로 운영 효율성과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경기지역 7개 기관(경기도일자리재단,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의정부시1인창조기업지원센터, 3D프린터특화1인창조기업지원센터)이 참여하여 삼성역 카페플랜비와 선릉역의 커피나무 2개소에서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제품은 담당 MD의 상품성 검증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아름다운참숯, 해시태그, 꼬매아트, 화이티앤티, 고도, 마이턴, 페트리코스완, 제이드핸즈, 네이쳐랩, 코코아, 그리누트의 총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스마트 공유판매대 운영을 계기로 자영업 매장에서 창업기업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