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는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전시산업연맹(UFI) 총회에서 한·중·일 최초로 ‘UFI 마케팅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아시아 최초로 ‘EIC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이후 두번째 쾌거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전시산업연맹은 86개국 80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시산업분야 최대 국제기구로 매년 세계 최고의 전시기업을 뽑아 마케팅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UFI마케팅어워드는 글로벌 전시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마케팅 대상으로 그 동안 주로 유럽·미주에 있는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석권했지만, 올해 킨텍스는 싱가포르 최대 전시그룹인 SINGEX Group과 영국 최대 전시장운영사인 NEC와 결선 프레젠테이션에서 경합해 최종 우승했다.
또한 지난 9월 킨텍스가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EIC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국제컨벤션연맹(EIC)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MICE분야 어워드로 매년 전 세계 MICE종사자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리더를 선정한다. 킨텍스는 혁신적인 전시장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킨텍스는 UFI총회, ICCA아태서밋, 아시아MICE포럼 등 해외 유명 MICE컨퍼런스에 공식 연사로 초청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MICE포럼에서 킨텍스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500여명의 아시아 MICE리더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했고, 이번 UFI 총회에서는 글로벌 전시기업들을 대상으로 킨텍스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전시장 운영 사례를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MICE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MICE기업과 경쟁해 최고 권위의 국제적인 상을 연이어 수상한 것은 킨텍스가 아시아의 MICE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킨텍스는 30만㎡의 인도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 킨텍스 제3전시장 준공 시 18만㎡, 수원전시장 1만㎡ 등 총 49만㎡를 운영해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하노버전시장에 버금가며 질적인 면에서도 세계 정상 수준의 전시장 전문운영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