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서 어선 충돌로 1척 전복…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11-07 10:24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전경.

7일 새벽 1시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남동쪽 36km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1척이 전복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29t 오징어잡이 어선 A호(승선원 5명)와 7.93t급 통발어선 B호(승선원 6명)가 충돌해 어선 B호가 전복됐으며 승선원은 전복되기 전 A호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없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 B호의 위치를 표시하는 해상 부이를 연결하고, 인근 항해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안전 관리 중이다.

사고해역에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복된 어선 B호에서 기름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해경은 방제조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울진해경은 충돌어선 A, B호의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