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브리지, 청소년 자살예방 뮤지컬 ‘아이 캔 플라이’ 공연

입력 2019-11-07 06:00 수정 2019-11-07 06:00

‘날아봐, 너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아냐!’

자살예방과 10대들의 성장과 회복을 담고 있는 뮤지컬 ‘I CAN FLY(아이 캔 플라이)’가 6~17일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굿브리지의 정래욱 대표는 “뮤지컬 ‘I CAN FLY’는 한때의 어려움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수많은 10대들에게 힘을 내라고 얘기해주고 그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말해주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1위인 대한민국! 2010년 뮤지컬 ‘I CAN FLY’의 시작인 댄스컬 ‘NO NO NO’를 제작했을 당시 우리나라는 하루에 4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2010년 통계)하고 있으며, 특별히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2018년 기준으로도 사망의 이유 중 10세 이상 연령에서 자살의 사망원인이 가장 높게 나와 있다.

I CAN FLY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김정환, 박하은, 이찬열, 전해주, 배상범, 백유정. 굿브리지 제공

I CAN FLY는 아이들의 꿈과 비전이 없어지고 자존감마저 낮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목숨의 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너는 정말 소중한 존재다’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정 대표는 “요즘 10대들은 가정 문제, 성적 문제, 따돌림 문제 등 각종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은우’들, ‘예나’들에게, ‘너도 소중한 존재야’라고 간절히 외치는 뮤지컬 I CAN FLY의 마음이 10대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복이 있는 뮤지컬 ‘I CAN FLY’는 바로 10대들의 성장 드라마이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뮤지컬이자, 부모님과 아이들의 관계 회복이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정 대표는 “I CAN FLY는 학교마다 찾아가서 공연하게 되길 바란다. 힘들어 하는 10대들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라 얘기하고 누구보다 잘해 낼 것이라고, 힘을 내라고 얘기하기를 소망한다”며 “뮤지컬 I CAN FLY의 소중한 꿈이 열리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본 공연은 굿브리지, SIS기획, YFC 공동 기획·제작, 극본·작곡 정래욱, 프로듀서 은희승, 연출 배경호, 안무감독 김민선, 운영관리 이기철, 유소연, 디자인 및 영상 윤혀니신, 배우 김정환, 박하은, 배상범, 백유정, 이찬열, 전혜주가 참여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