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컨테이너부두에 야생 멧돼지 출몰

입력 2019-11-06 11:15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출몰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에 의해 사살됐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3분쯤 광양시 도이동 컨테이너부두 선원회관 앞 주차장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광양소방서에 접수됐다.

광양소방서는 출동과 동시에 시청 재난상황실에 통보했으며 시는 운영 중인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현장에 보냈다.

현장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는 60㎏ 정도 중간크기로 야생동물피해방지단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사살됐다.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감염여부 확인 후 인근 야산에 매몰 처분됐다.

광양시는 33명의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운영 중이며 멧돼지와 고라니 등으로부터 수확기 농가를 보호하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