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자은도에 최고 시설의 체류형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안군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 특설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는 고운 모래가 매력적인 자은면 유각리 백길해수욕장 일대 26만4000㎡(8만여평) 부지에 2200억원을 투입해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오는 202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인 ‘호텔&리조트’는 전 세계 8000여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미국의 윈덤호텔그룹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마다 프라자’와 런칭을 통해 추진된다.
백길해변의 곱고 하얀 모래와 생명력 있는 파도를 모티브로 해 디자인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는 대형 컨벤션센터, 리조트 180실과 호텔 218실을 갖추게 된다.
호텔 내 1000석 이상 규모의 컨벤션센터는 행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행사장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고, 객실은 수려한 석양 경관을 자랑하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이어 2단계로는 리조트 220실이 추가로 건립되고, 레저스포츠 시설(짚라인, 마리나)과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전시장·공연장 등 부대시설을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호텔&리조트가 완공되면 28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816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단지개발 및 운영으로 직·간접적 고용유발 인원이 2385명으로 지방 소도시 및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자은도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은 ㈜지오그룹이 시행을 맡고, 지오종합건설㈜에서 시공한다.
지오그룹은 광주·전남권 최초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지오산업개발과 ㈜지원산업개발, 지오종합건설㈜을 주축으로 생활과 주거를 넘어 관광과 문화의 공간을 창조하는 광주·전남 향토기업이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