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아들 정명호(43)씨의 여자친구 배우 서효림(34)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는 김수미(69)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옥(81)은 김수미에게 정명호와 서효림의 열애를 언급하며 “잘 됐으면 좋겠던데”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어, 잘 될 거야. 언니한테 옛날에 그랬잖아. 내 자식이 20~30대도 아니고 40살이 넘었는데 자기가 어련히 알아서 택했을 거라고. 또 내 맘에 안 들어도 내가 걔랑 살 거 아니잖아. 내 아들하고 살 건데. 근데 내 맘에 다행히도 꼭 드는 애야. 그래서 정말 대운이 왔구나 싶더라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수미는 “아들과 결혼식에 대해 미리 이야기한 게 있다”며 “청계천에서 행인들에게 잔치국수를 말아주고 축의금은 만 원 이상 사절하기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상견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면 사돈댁도 설득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서효림과 김수미 아들 정명호씨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서효림 소속사 마지크는 지난달 23일 “서로 오랜 기간 알아오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도 “내년 1월에 결혼을 올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