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기초자치단체 전국 226개 시(75개)·군(82개)·구(69개) 가운데 전체 1위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화성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경쟁력에서 1000점 만점에 716.67점을 받았다.
2위는 천안시(665.33)로 점수 차가 무려 51.34점이나 났다.
화성시는 부문별로는 경영성과에서 302.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영활동에서 205.61점으로 2위를, 경영자원에서 208.16점을 받아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화성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고의 지방자치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교통인프라, 산업기반, 재정여건, 인구활력, 지역경제 등에서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의 경쟁력은 시와 시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간 결과”라며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화성시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KLCI는 지난 199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관련 부처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취합해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발표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