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통영 앞바다 요트로 물든다.

입력 2019-11-05 15:05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경남 통영시 한산해역 및 도남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중국 차이나컵, 태국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꼽히고 있는 이번 대회는 10개국 90척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경남요트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요트협회, 경남도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조직위와 세계 대표선수단은 오는 7일 한산도 제승당을 찾아 이순신 장군 참배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출정식을 갖고 8일부터 10일까지 도남항 및 한산해역 일원에서 학익진 코스와 이순신 코스로 진행된다.

국제크루저 경기는 통영케이블카,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금호마리나리조트, 수륙해안도로 등에서 관람가능하며, 대회기간 해상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요트·범선승선 체험도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해 무료로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시민·관광객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도남항 행사장 일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무선조종(RC)요트대회, 노라조와 함께하는 마린페스티벌, 국제프리마켓 등 해양문화축제들이 함께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15세 이하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옵티미스트 경기와 장애인 경기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통영시 죽림만에서 총 30척 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대회기간 중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한 경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본 대회가 중국의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로 경남의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신장군배 요트대회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2019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유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