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기·강원남부 새끼돼지 반입 허용…인천 등 발생지역은 계속 유지

입력 2019-11-05 14:54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진정국면을 맞은 가운데 충남도가 돼지 반·출입 제한 유지 지역인 경기와 강원 남부 지역의 새끼돼지 반입을 허용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가축방역심의회를 갖고 6일부터 경기·강원 남부지역의 새끼돼지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ASF 발생 지역인 인천시, 경기도 고양·김포·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반입 제한 조치는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3주가 넘도록 ASF 추가 발생 사례는 없지만, 도는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는 만큼 멧돼지 포획대책을 강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날까지 도가 포획해 개체검사를 한 야생멧돼지 34마리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9월16일 이후부터 도가 포획검사를 실시한 멧돼지 208마리는 모두 음성판정이 나온 상태다.

현재 1227곳에서 24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은 전국 1131만 마리의 2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양돈단지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