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8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초등학교 3층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96명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해당 학급의 학생들은 체육 수업을 위해 강당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옆 교실의 교사가 화염과 연기를 확인하고 학생들의 대피를 유도했다. 30㎡의 교실 1개를 모두 태운 불은 119 소방대에 의해 약 15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선풍기 등 전자제품이 있는 교실 창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