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운동이 일본 제품 ‘직구’(직접 구매)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및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7~9월) 온라인 일본 직접 구매액은 472억원이었다.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2분기와 비교하면 25.9% 감소한 수치다. 미국과 중국 직접 구매액도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5%, 5.2% 줄었으나 일본 만큼은 아니었다.
올해 3분기 온라인 일본 직접 구매액(472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62억원)과 비교할 때 소폭 늘었다. 이 수치만 보면 ‘매장에는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 일본 직접 구매액(637억원)이 전년 동기(483억원) 대비 약 31%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이후 직구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420억원이었다. 미국 직접 구매가 4119억원으로 48.9%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EU(1947억원), 중국(1583억원), 일본(472억원) 순이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