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를 향한 금빛질주… 강남, 결혼식서 스케이팅 댄스 선보여

입력 2019-11-05 09:50
SBS '동상이몽' 캡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1)를 위한 강남(33)의 결혼식 이벤트가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상화와 강남의 결혼식 모습이 공개됐다.

강남은 결혼식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를 비롯한 이상화 절친들의 영상 편지를 준비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영상이 꺼져 이상화는 물론 하객들 모두 당황했다. 이 때 강남은 무대로 나가 댄서들과 함께 스피드 스케이팅 댄스를 선보였다. 이상화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남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이어 강남은 무릎을 꿇고 이상화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이상화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캡쳐

부모님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이상화의 아버지는 “열다섯에 국가대표가 되서 지금까지 해왔는데,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다”며 “네가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힘들었다. 이제 결혼한다고 하니 서운하지만 네가 보여줬던 환희의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13살 때, 캐나다 전지 훈련 갔을 때 심한 부상을 입어도 걱정할까봐 말도 안 했던 딸, 엄마 가슴은 미어졌다”면서 “우리 딸 그동안 힘들었지? 이제 행복하게 꽃길만 걸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에게 “강 서방, 우리 딸 잘 부탁해”라고 했고, 강남은 “네”라고 외쳤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