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BO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 가운데 1호 재계약자가 탄생했다.
한화 이글스는 호주 출신인 워윅 서폴드(29)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 130만달러다. 올 시즌 연봉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였다.
우완 투수인 서폴드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2.1이닝이닝을 책임졌다.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20회를 달성하는 등 선발 등판마다 안정감을 보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채드벨(30)과 제라드 호잉과도 곧 재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드벨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지만 후반기 들어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제라드 호잉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135안타, 타율 0.284, 18홈런,7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외야수 구멍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다. 두 선수 모두 연봉 인상이 확실시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