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충주 문화아파트’ ‘충주 화재’가 실검에 오른 이유

입력 2019-11-05 07:21

충주시청이 전파 훈련 중 충주 문화아파트 앞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를 잘못 발송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충주 문화아파트’가 오르내리고 있다.

5일 오전 5시33분 ‘충주 문화동 2067번지 문화아파트 앞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그러나 40분 뒤쯤인 6시9분에 ‘재난 상황 전파 훈련 중 메시지 실제 전파돼 시민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인근 주민들은 이른 새벽 화재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에 불안해하며 문화아파트를 검색했다. 그러나 실제 충주 문화아파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충주 중원대로 문화동엔 ‘문화 럭키아파트’만 있다. 그 때문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충주 화재’ ‘충주 문화아파트’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