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회 정보위원장 “12월 북미정상회담, 北의 목표에 불과” 정정

입력 2019-11-04 19:42 수정 2019-11-04 19:59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이 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장은 4일 “북한이 12월에 북미정상회담을 잡아뒀다는 것은 북한 측의 계획에 불과하다”고 정정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12월로 잡아놓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에 대한 정보위의 국정감사 중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국정원은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북미의) 실무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며 “국정원은 북한이 제시한,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 목표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전인 12월까지는 (실무협상을)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실무협상 가능성은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목표에 따른) 국정원의 합리적인 추측”이라며 “(정상회담을) 12월로 잡아놨다는 (여야 정보위 간사의) 말은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중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정해놓은 상태라고 국가정보원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 입장에선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놓고 11월 중, 늦어도 12월 초에는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하려 한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설명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