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청년 대표’ 황희두… 27세, 프로게이머, 유튜버

입력 2019-11-04 17:29
.'알리미 황희두' 채널 캡처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인 황희두(27)씨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기획단에 4일 합류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내년 4월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한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발표했다.

1992년생인 황씨는 20대 청년을 대표해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합류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그는 현재 비영리 민간단체 청년문화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북레터협회를 창설한 수필가 황태영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황씨가 유명세를 떨친 건 ‘진보의 젊은 스피커’를 자청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부터다. 그는 지난 1월 ‘알리미 황희두’ 채널을 개설한 뒤 ‘검찰 개혁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유시민, 조국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 ‘정경심 교수 구속 판결이 황당한 이유’ 등 시사 이슈를 해설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13만3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한편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윤호중 단장을 포함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금태섭 의원 △강훈식 의원 △제윤경 의원 △정은혜 의원 △정청래 전 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황희두 프로게이머·사회운동가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5일 1차 회의를 열어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 10일에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