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훈 작가, 전시 ‘휴거전’ 6일 개막

입력 2019-11-04 11:55
안문훈 작가의 작품 '구원'

안문훈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주제는 ‘휴거전’이다.

이번 전시는 성경에 나온 휴거를 주요 주제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성도들이 십자가를 붙들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 하늘 공중으로 올라간 성도들이 임박한 예수님의 현현을 기대감으로 기다리는 모습, 마침내 예수님과 성도들이 상봉하는 모습의 작품,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수많은 이들을 가르치시는 산상수훈, 그리스도의 탄생과 골고다를 오르는 장면 등을 다룬 작품을 볼 수 있다.

안문훈 작가의 작품 '그날-상봉'

안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을 하면서 실험적인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는데 다변형, 다층 면과 이의 중첩, 입체와 설치, 한지 오브제 등의 표현 기법을 사용했다.

안 작가는 “특히 휴거전은 참고자료가 많지 않아 하나님께 작품 영감을 많이 구했고 감사하게도 요한계시록에서 많은 깨달음을 주셨다”면서 “이번 전시는 제 믿음의 고백이며 사십여 년 제 사역의 결산과도 같다”고 말했다.

안 작가는 유명 작가 경매전 외 단체전 350여 회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양평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