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용품협회 총회가 6~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세계선용품협회총회는 40개 정회원국 대표와 세계 선용품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선용품 관련 국제행사다. 올해는 세계선용품협회와 한국선용품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총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선용품산업의 미래’(The future of ship suppliers & services in the era of 4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선용품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한국선박관리포럼과 연계해서 개최해 선주사와 선용품업체 간의 파트너십 구축과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기대된다. 참가국 간 최신 정보교류 등으로 세계선용품산업의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선용품의 우수성과 국제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선박 수리, 조선기자재 등 항만연관산업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용품은 선박 운항과 선원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선구류, 어구류, 기자재, 기부속, 식품류와 일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말한다. 세계 선용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400억달러(약 45조원)에 이르고, 국내 선용품시장 규모는 전체의 3.3%인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