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프랑스 꺾고 동메달 수확

입력 2019-11-03 13:36
블리자드 제공

오버워치 한국 대표팀이 프랑스에 완벽히 설욕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월드컵’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3대 0으로 꺾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는 완승이었다.

1세트부터 한국은 프랑스를 몰아세웠다. ‘일리오스’에서 1라운드 99%까지 점유를 빼앗긴 한국이지만 궁극기 몰아치기로 탈환에 성공한 뒤 마지막까지 지키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는 처음 점령을 끝까지 유지하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왕의 길’에서도 연장전에 가지 않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공격 상황에서 3분을 남기고 종착지에 도달하는 여유를 보인 한국은 수비에서는 상대의 화물의 골인을 깔끔하게 저지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의 파상공세는 3세트에서 절정을 보였다. ‘도라도’에서 날이 선 공격으로 가볍게 화물을 골인시킨 한국은 수비 상황에서 상대를 구석에 몰아 넣은 뒤 나오지 못하게 틀어막으며 무실점 경기를 했다.

캘리포니아=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