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계속되는 저격에…몬스타엑스 원호, 탈퇴 선언

입력 2019-11-03 11:08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 원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채무 불이행 및 과거 논란으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몬스타엑스의 원호가 그룹을 탈퇴했다.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의 손편지. 몬스타엑스 (MONSTAX) 공식 팬카페 사진 캡처.

원호는 지난달 31일 손편지를 통해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팬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며 “오늘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공식 SNS를 통해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호의 공식 탈퇴에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얼짱시대’ 출신의 정다은은 지난달 29일부터 원호의 채무 불이행 및 과거에 대해 폭로했다. 정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석아 내 돈 언제 갚아?”라는 글을, 다음날에는 트위터에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라는 트윗을 올렸다. 정다은과 원호는 과거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