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 차기 총무 2인으로 압축

입력 2019-11-02 13:35 수정 2019-11-02 13:42
세계교회협의회 차기총무 후보로 선출된 엘리자베스 조이 박사와 제리 필레이 박사(왼쪽부터). WCC 제공

세계교회협의회(WCC) 차기 총무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

그리스에서 4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WCC 총무 인선위원회는 엘리자베스 조이 박사와 제리 필레이 박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총무는 내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투표로 선출한다.

인도 출신인 조이 박사는 인도 시리아 정교회 소속으로 현재 국적은 영국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출신인 필레이 박사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의장을 지냈으며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 교수다.

한편 금주섭 장신대 특임교수는 고배를 마셨다. 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 총무를 지낸 금 교수는 지난해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열렸던 세계선교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차기 총무로 유력시됐다.

금 교수를 추천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이번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예장통합의 한 관계자는 2일 “후보자 등 관계자들이 귀국하는 대로 교단이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