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걷는 길’은 어디일까. 서울 골목 숨겨진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서울 시민들에게 소소한 생활 정보 뿐 아니라 서울시 정책, 서울의 역사 등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서울시 대표 잡지 월간 ‘서울사랑’이 제16회 국제비즈니스 대상(IBA)에서 출판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제비즈니스 대상(IBA,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 활동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IBA 측은 심사평에서 ‘서울사랑’에 대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서울시민 모두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잘 짜여 있다. 잡지 표지는 서울의 문화, 사람,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잘 담아 아트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측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사랑’은 2002년 10월 창간해 올해로 17년을 맞았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각종 활동 사항 및 시민생활에 유용한 소식을 비롯해 서울시의 역사, 문화, 여행, 복지, 일자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인기 연재 컬럼으로 ‘박찬일의 미식여행(요리칼럼리스트 박찬일의 서울 맛 이야기)’ ‘서울을 색칠하자(서울 명소 컬러링)’ ‘서울풍경(사진으로 보는 서울 명소)’ ‘서울여행(둘러보기 좋은 여행코스)’ ‘나의 서울(서울에서 살아가는 명사 에세이)’ ‘서울트렌드(지금 서울에서 인기 있는 것)’ ‘오래가게(서울의 오래된 가게들)’ ‘동네방네(25개 자치구 명소)’등이 있다.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지면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로도 제작되고 있다. 잡지 지면 들어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지면 기사에 담지 못한 취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사랑’은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시민청을 비롯해 서울식물원, 서울책보고,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비치되어 있다. 서울사랑 홈페이지에서 정기 구독 신청시 2년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8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내친구서울’은 홍보부문 올해의 커뮤니케이션·PR캠페인 프로그램 ‘신‧구 미디어융합’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울의 역사, 문화, 직업, 환경, 안전 등 서울을 즐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어린이 신문이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가 발행하는 소식지인 ‘서울사랑’과 ‘내친구서울’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온․오프라인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