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지면 넘나드는 <서울사랑> 국제비즈니스 대상 ‘은상’

입력 2019-11-02 11:16
동영상 콘텐츠로도 제작돼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이 여름, 파랑으로 만나다’편(8월호)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에서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걷는 길’은 어디일까. 서울 골목 숨겨진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서울 시민들에게 소소한 생활 정보 뿐 아니라 서울시 정책, 서울의 역사 등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서울시 대표 잡지 월간 ‘서울사랑’이 제16회 국제비즈니스 대상(IBA)에서 출판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제비즈니스 대상(IBA,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 활동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IBA 측은 심사평에서 ‘서울사랑’에 대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서울시민 모두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잘 짜여 있다. 잡지 표지는 서울의 문화, 사람,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잘 담아 아트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측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구석 구석 숨겨진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서울 동네 여행' 코너. 지난 10월호에는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소개가 실렸다. 서울시 제공

‘서울사랑’은 2002년 10월 창간해 올해로 17년을 맞았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각종 활동 사항 및 시민생활에 유용한 소식을 비롯해 서울시의 역사, 문화, 여행, 복지, 일자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인기 연재 컬럼으로 ‘박찬일의 미식여행(요리칼럼리스트 박찬일의 서울 맛 이야기)’ ‘서울을 색칠하자(서울 명소 컬러링)’ ‘서울풍경(사진으로 보는 서울 명소)’ ‘서울여행(둘러보기 좋은 여행코스)’ ‘나의 서울(서울에서 살아가는 명사 에세이)’ ‘서울트렌드(지금 서울에서 인기 있는 것)’ ‘오래가게(서울의 오래된 가게들)’ ‘동네방네(25개 자치구 명소)’등이 있다.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지면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로도 제작되고 있다. 잡지 지면 들어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지면 기사에 담지 못한 취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사랑’은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시민청을 비롯해 서울식물원, 서울책보고,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비치되어 있다. 서울사랑 홈페이지에서 정기 구독 신청시 2년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8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내친구서울’은 홍보부문 올해의 커뮤니케이션·PR캠페인 프로그램 ‘신‧구 미디어융합’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울의 역사, 문화, 직업, 환경, 안전 등 서울을 즐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어린이 신문이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가 발행하는 소식지인 ‘서울사랑’과 ‘내친구서울’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온․오프라인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