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 1명 구조… 1명 수색 중

입력 2019-11-02 09:55
전복된 어선. 포항해경 제공

경북 경주 인근 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새벽 4시쯤 경주시 감포읍 동쪽 3.7㎞ 바다에서 감포 선적 4.43t급 통발어선 A호가 전복됐다. 배에는 선원 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배가 뒤집히면서 발신된 자동 조난신호를 감지해 경비함정 4척, 구조대, 헬기 등을 급파했다. 해경은 사고 후 50여분만에 사고 해역 부표를 잡고 있던 승선원 B씨(54)를 발견해 민간어선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 C(60)씨를 찾지 못해 계속 선내와 해상 수색을 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와 수색을 끝낸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