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구름 많고 경기 남부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9-11-02 09:54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일대 모습. 연합뉴스

토요일인 2일은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12시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밤 사이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1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12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5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23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 광주, 전북, 대구, 제주권은 ‘나쁨’으로 예보됐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오전 제주권의 초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일부 중부 내륙과 남부지역은 국내·외 미세먼지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서와 경부내륙 지역은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