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이음갤러리, 통일기원 한중합작 북한미술 최고작가 전시회 개막

입력 2019-11-01 17:42 수정 2019-11-02 16:17
고려대정책포럼(이사장 배기선 전 국회의원) 소속 인사들이 1일 통일기원 한중합작 북한민술 최고작가 전시회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가 소장자인 한밭대 강희정 교수. 정창교 기자

북한 최고작가 선우영의 조선범. 정창교 기자

북한 작가 송시엽의 설산의 호랑이. 작품명은 소장자인 한밭대 강희정 교수가 명명했다. 정창교 기자

조선화 박창룡 북춤. 강희정 교수 소장

1일 오후 5시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인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는 고려대 정책포럼 관계자 등 북한그림 애호가들이 찾아와 북한미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조촐한 개막식에 참가한 인사들은 북한 최고작가 선우영의 ‘조선범’ 앞에서 남과 북이 악수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연출하면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조선범에 대해 유독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북춤을 추는 여성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상해 임시 정부 설립 100주년 기념 통일기원 한중합작 북한미술 최고작가 전시회’로 명명됐다. 선우영의 조선범을 비롯 호랑이 그림 2점 등 크고 작은 그림 44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소장자인 강희정 교수는 “중국 베이징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하는 과정에서 북한그림에 심취한뒤 금강산 관광이 활발하게 전개될 때부터 오랜기간 수집해온 작품을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공개하는만큼 좋은 그림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오면 새주인에게 시집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그림전시회는 발달장애인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꿈꾸는마을과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