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할리우드 최고 개런티를 달성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영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의 주연으로 나선다. 전 세계 9억6000만 달러의 글로벌 수익을 벌어들인 전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 이어 또 한번의 흥행 신드롬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드웨인 존슨의 흥행 대표작은 화끈한 카체이싱 액션을 자랑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로 처음 시리즈에 합류한 그는 FBI 요원 홉스 역을 맡았다. 힘과 근육을 겸비한 액션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는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 등 시리즈를 통해 액션 스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올해는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 스핀오프 작품인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시리즈 중 국내 최다 관객수(365만명)를 달성했다.
드웨인 존슨의 두 번째 흥행 액션 키워드는 ‘재난 액션’이다. 규모 9의 강진으로 벌어진 재난 상황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구조헬기 조종사로 등장한 ‘샌 안드레아스’부터 거대 괴수들이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괴수 재난 영화 ‘램페이지’,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속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스카이스크래퍼’까지 재난 액션 장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강렬한 액션에 소중한 것을 지키려 노력하는 휴머니즘을 담아낸 덕이었다.
전 세계 9억6000만 달러 흥행을 기록한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쥬만지’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전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드웨인 존슨은 전매특허 사이다 액션은 물론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과의 코믹 케미를 선보였다. 신작 ‘쥬만지: 넥스트 레벨’에서는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드의 아바타로 변신, 게임 초보가 선보이는 예측불허의 웃음과 액션을 예고한다. 정글과 사막,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액션신도 기대를 모은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은 망가진 줄 알았던 쥬만지 게임 속으로 갑자기 사라진 친구 스펜서를 찾기 위해, 또다시 떠난 아이들이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더욱 진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어드벤처이다.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1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