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1위 문 대통령”

입력 2019-11-01 14:17
연합뉴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았다.

한국대학신문이 지난달 30일 ‘2019 전국 대학생 의식 및 인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대학생 1050명을 대상(신뢰수준 95%, 최대오차 ±2.7%p)으로 지난 9월 2~11일, 온라인과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 대통령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5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강한 개혁성향을 보여 왔다. 이른바 문커피, 문셀카 등 개인적인 소통도 잘했다”며 “지금 20대의 평가가 낮아진 이유는 국정 수행과 관련된 것인데, 개인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3위로 뽑힌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이 지사는 정말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젊은 청춘들이 좋아한다”며 “성남부터 시작해서 경기지사까지 청년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많이 했던 것, 이 부분이 이 지사가 3위에 오른 이유”라고 말했다.

배 소장은 “대학생들 절반 정도는 스스로 정치성향에 대해 중도라고 이야기한다”며 “이제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 그리고 83%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내년 선거에서 어떤 표심의 향방을 만들어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