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AI 보건소 기반 공공의료복지 혁신사례’가 행정안전부 주최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
AI 보건소 기반 공공의료복지 혁신 사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 X-Ray 판독범위를 결핵에서 모든 주요 폐질환(폐암, 기흉, 결핵 등)으로 확대하고 판독 담당의사의 정확하고 신속한 조기진단(94% 정확도 및 20초 이내 판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은평구 보건소는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보조서비스’를 연계해 9월초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10월말 현재 약 1만2500건의 X-Ray영상 판독에 활용하여 보건소를 방문하는 구민들의 정확한 폐질환 진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8월 중앙부처 및 시·도, 시·군·구,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총125건의 사례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국민온라인심사 및 전문가 심사(40%)를 거쳐 15건의 사례를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사례별 PT발표 등 3차 경진대회를 통해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을 확정하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은평구의 공공서비스 혁신사례를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은평구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보조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