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인권보호 구심점 ‘도봉구 인권센터’ 오픈

입력 2019-11-01 12:15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31일 도봉구 인권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봉구 인권보호의 구심점으로 행정기관의 인권침해를 상담, 조사하고 구제해주는 인권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31일 구청 1층 광장에서 ‘도봉구 인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2013년 11월 도봉구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하며 구민의 인권증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5월에는 도봉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도봉구 인권센터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마련해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성장이 최고의 덕목으로 인정받으며 차별이 당연히 되는 사회 속에서 이제는 우리 주위를 돌아봐야 할 때”라며 “지역사회에서 사람이 존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인권정책으로 주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람을 향한 도시,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 도봉’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구 인권센터에서는 도봉구가 추진하는 사업 또는 정책으로 인한 인권침해, 도봉구 소속 공무원에 의한 인권침해, 도봉구청장 지도・감독 시설 등에서 일어난 인권침해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진정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및 신고는 도봉구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2091-2077, 2078)나 팩스(2091-6250), 우편(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656 도봉구 인권센터), 이메일(dbhrcenter@dobong.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