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독도 인근 해상에 7명 탄 소방헬기 1대 추락
독도 인근 해상에 소방헬기 1대가 지난 31일 오후 11시58분경 추락했다고 경상북도소방본부가 1일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28분경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추락했다.
헬기에는 민간인 2명, 소방대원 5명 등 총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환자를 후송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독도 남쪽 6해리 부근 어선 작업 중 손가락 절단환자 발생에 따른 헬기 이송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독도경비대에 협조 요청을 하고 해군 함정과 헬기 등을 현지로 급파해 수색 중이다. 정확한 피해 상황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0시 30분경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며 “특히 국방부 장관은 야간 수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투하 등 모든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