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이를 초래한 김정은에 대해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문 대통령이 상중에 있는 시점”이라며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이것이 대북 문제에 ‘올인’ 하다시피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패륜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앞에서는 조의문을 보내고, 뒤에서는 발사체를 쏘는 공산독재왕조의 철저한 두 얼굴,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오늘 북한의 본 모습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며 논평을 마쳤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12번째 각종 발사체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