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시절 감찰중단 의혹…유재수 부산 부시장 ‘사의’

입력 2019-10-31 17:42 수정 2019-10-31 18:05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유 경제부시장은 31일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시정에 전념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한 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정했다”며 부산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이던 2017년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던 자신에 대한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자 물러나기로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유재수 부시장의 의사를 존중하되 앞으로 추이를 엄중하게 살펴본 후 사표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특별히 확인된 사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부시장 개인과 부산시정에 어려움을 주는 현재 상황이 대단히 유감이다”고 입장을 내놨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