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 2023년까지 10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 조성을 계획한 가운데 31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남북교류 협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월 ‘포천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기금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운용심의위원회는 2020년 일반회계 전입금 20억원, 포천시민 대상의 통일교육 강좌 4600만원, 남북교류사업 추진 5억원 등 총 40억5800만원의 기금운용계획서에 대해 심의·의결 했다.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은 “최근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등 대북정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천시는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포천시만의 남북교류 사업을 차분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