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2023년까지 남북교류 협력기금 100억원 조성

입력 2019-10-31 16:52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경기도 포천시가 2023년까지 10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 조성을 계획한 가운데 31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남북교류 협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월 ‘포천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기금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운용심의위원회는 2020년 일반회계 전입금 20억원, 포천시민 대상의 통일교육 강좌 4600만원, 남북교류사업 추진 5억원 등 총 40억5800만원의 기금운용계획서에 대해 심의·의결 했다.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은 “최근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등 대북정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천시는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포천시만의 남북교류 사업을 차분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