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 찬성 61.5%…20대 지지율 가장 높아

입력 2019-10-31 16:40
리얼미터 캡쳐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5%(매우 찬성 45.3%, 찬성하는 편 16.2%)가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33.7%(매우 반대 24.8%, 반대하는 편 8.9%)는 반대했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공수처 설치에 50% 이상 찬성했다. 특히 광주/전라가 89.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제주(79.1%), 부산/울산/경남(65.2%), 서울(62.4%), 경기/인천(57.9%), 대전/세종/충청(52.8%), 대구/경북(51.3%), 강원(38.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 녀 모두 공수처 설치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남성 응답자 60.7%, 여성 응답자 62.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으나 19~29세 지지(71.4%)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8.7%), 30대(64.2%), 50대(57.1%), 60대(51.6%)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6.1%)과 정의당 지지층(92.2%)이 압도적으로 공수처 설치를 찬성했다. 보수층인 우리공화당과 자유한국당의 경우 각각 88.9%, 68.8%로 공수처 설치를 반대했다.

직업별로는 기타(83.7%), 사무직(68.7%), 노동직(61.9%), 가정주부(52.4%), 농림어업(52%) 순으로 공수처 설치를 찬성했으며 무직은 53%로 반대표를 들었다.

신뢰수준은 95%로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