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서남부권 잇는 광역도로 뚫린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입력 2019-10-31 15:12 수정 2019-10-31 19:12

광주와 전남 서남권을 잇는 광역도로 개설이 추진된다. 장성과 나주를 기점으로 광주를 잇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외곽 순환 고속도로 단절 구간인 본량∼장성 진원(16.2㎞) 공사를 2022년 완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계획 용역이 시행 중인 나주 금천∼대덕(49.5㎞)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까지 15.4㎞ 구간 광역도로 확장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광주 송정과 나주시 경계 간 광역도로 확장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상무지구∼첨단 산단, 월전동∼무진로 혼잡도로 개선 사업은 설계를 마치고 2026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벌인다고 덧붙였다.

용두∼담양, 광주 북부 순환도로 혼잡 개선 사업도 각각 도로 확장과 신설 방식으로 2021년, 2022년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외곽 도로가 원활히 완공되면 장성과 나주를 축으로 광주와 전남 서남권이 광역도로로 대부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는 이밖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41.8㎞ 순환선을 2025년 완전히 개통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꼽혔다.

광역교통위원회는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광주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현재 7.1%에서 2030년 12.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KTX 재정차가 이뤄진 장성에서 광주를 거쳐 나주로 가는 도로가 광역도로가 연결되면 물류가 한결 원활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