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역 인근서 화물차 등 8중 추돌…1명 사망·7명 부상

입력 2019-10-31 11:54 수정 2019-10-31 14:22
3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서울 방면 도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다. 독자제공

31일 오전 9시 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삼거리 인근 서울 방면 도로에서 레미콘과 대형트럭 등 화물차량 5대와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 A씨(75)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모래 등 사고를 수습하면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3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서울 방면 도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다. 독자제공

경찰은 내리막 경사로에서 적색 신호를 받고 차량이 정차하면서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음주운전은 적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의 블랙박스들을 수거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와 관계된 차량이 많아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