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31일 1차 인재 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청년·여성·언론·과학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영입했다.
언론 분야에서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당은 “공영방송을 앞세워 편파보도, 불공정 보도를 일삼아온 문재인정부의 언론장악, 방송장악 실태를 낱낱이 알리고 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영입됐다. 한국당은 “최저임금 상승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하고, 성장률을 곤두박질치게 만든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심판하기 위해 경제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이들은 경제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와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가 영입됐다. 한국당은 “‘조국 사태’로 공정과 정의의 가치에 조종을 울린 문재인 정권에 일침을 가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앞장서서 대변하기 위해 이들을 영입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 연구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여성 분야에서는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여성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청년, 환경, 저출산, 고령화, 교육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 중인 여성 리더”라며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과학 분야에서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영입됐다.
논란이 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이날 영입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거론됐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영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