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람들 속 마음은 안그런데 진짜 무뚝뚝하게 보이지요?”
‘안동사람들은 무뚝뚝하고 친절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안동시가 대대적인 친절캠페인을 벌인다.
경북 안동시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여행하고 싶은 안동’,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을 만들기 위한 ‘A-SMILE 친절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도시 안동’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안동이 가진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는 이미지와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범시민적인 친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절캠페인의 일환으로 안동시와 (사)안동시관광협의회는 11월부터 관광접점지에 위치한 총 50개소 외식·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및 환경개선 컨설팅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의 집합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1대1 교육 방식으로 컨설턴트가 직접 각 사업장에 방문해 친절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사업장에는 수료증을 배부하고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우수친절업소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안동시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부가 주관하는 ‘스마일안동 친절캠페인송 플래시몹’이 오는 2일 오후 2시에 중앙문화의 거리 무대에서 펼쳐진다.
무용협회 회원과 읍·면·동 주민자치 라인댄스팀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공연함으로써 도심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동시민의 친절의식을 함양할 기회로 만들 예정이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과거에 비해 안동시민의 친절 의식이 높아졌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하기에는 아직 조금 부족하다는 외부평가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나가 친절 안동의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