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30일 영국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기관인 NDA(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국 컴브리아에 위치한 NDA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차성수 이사장과 데이비드 피티(David Peattie)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 해체폐기물관리, 고준위방폐물관리, 대 국민 수용성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NDA는 영국 에너지법에 따라 2004년에 설립됐으며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 중․저준위방폐물 관리,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 고준위방폐물 최종 처분시설 부지선정․처분, 대 국민 수용성 활동 등을 담당하고 있다.
공단은 NDA와 기술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 기술 선도국과 협력을 강화해 원전해체 폐기물관리, 고준위 방폐물 관리 등 후행 핵주기 분야에서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