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1일 기업이 참여하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에서 SK울산콤플렉스 참여 구간 준공식을 가졌다.
SK울산콤플렉스는 지난 8월 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울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1억원을 들여 시민단체인 울산생명의숲과 함께 남구 삼호섬에서 중구 다운 징검다리 구간 400m에 대나무 900그루를 심었다.
SK울산CLX 백부기 대외협력실장은 “SK구간 준공을 계기로 백리대숲 조성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라며 울산의 자랑 태화강 백리대숲의 대나무처럼 ‘울산시민의 행복지수도 쑥쑥 자라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은 20억원을 들여 울주군 석남사에서 선바위, 중구 십리대숲을 거쳐 북구 명촌교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에 기존 대숲 밀도를 높이고 대숲 단절 구간 20곳에는 대나무를 더 심는 사업이다.
대숲 연속성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말 마무리된다.
사업 구간에는 테마 공간 5곳도 조성된다.
사업에는 BNK경남은행과 울산농협이 테마 쉼터 조성, SK울산콤플렉스, 에쓰오일, LS-Likko동제련은 대나무 식재, 비아이티는 비료 지원 역할로 참여한다.
울산시는 12월까지 기업체 참여 등 1차 구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태화강 백리대숲 SK콤플렉스 참여 구간 완공
입력 2019-10-31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