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무원모조 “정치후원금 모금 거부”

입력 2019-10-30 17:10
국민DB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는 30일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무원의 정치후원금 모금 거부’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각 기초단체 행정계가 연말마다 ‘정치자금 기부 안내자료’를 공지하며 정치후원금을 낼 것을 권하고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선관위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며 정치기탁금을 반강제로 모금해왔는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면서도 정치 후원금은 내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며 “박봉의 호주머니에서 정치후원금은 빼앗아 가면서 정작 공무원은 정당 당원이나 후원회원이 될 수 없는데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