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늦깎이 신혼부부 대상 ‘행복한 동행’ 결혼식 개최

입력 2019-10-30 16:54
변창흠(오른쪽) LH 사장이 30일 LH 진주본사에서 진행된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LH 입주민 중 미혼례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입주민 결혼식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은 입주민 결혼식은 혼인을 올리지 못한 228쌍의 늦깎이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한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LH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20쌍의 부부를 선정했으며 결혼식장을 비롯해 예식·예물·드레스·앨범·피로연 등 예식물품 일체와 2박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함께 지원했다.

도경완·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LH 진주 본사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LH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창흠 LH 사장이 직접 주례를 맡았다.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오랜 투병생활을 함께한 아내를 위해 신청한 남편, 힘들게 5남매를 키우신 부모님을 위해 신청한 큰 딸, 다문화가정 등 저마다 애틋한 사연들이 소개돼 하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변창흠 LH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 만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