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선박 고정 줄 작업 70대 기관장 바다로 추락···해경 구조

입력 2019-10-30 16:40
여수해경이 30일 오후 2시10분쯤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앞 해상에 빠진 예인선 D호 기관장 A씨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선박의 고정 줄 보강작업을 하던 70대 기관장이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앞 해상에서 예인선 D호 기관장 A씨(70)가 바다에 빠져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줄을 붙잡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경구조대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 등 구조 팀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신고접수 10분 만에 A씨를 구조, 119구급차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박 중인 선박의 고정 줄 보강 작업 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외부 작업 시는 2인 1조로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