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청사 국제설계 공모로 짓는다

입력 2019-10-30 15:45

충북 청주시가 새 청사를 신축하기 위한 설계 국제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30일 한범덕 시장과 국제설계관리용역 전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청사 국제 설계공모 관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설계 공모용역 수행업체인 한국건축가협회의 조승구 책임연구원이 국제 설계공모 방식, 공모 홍보 및 당선작 선정 방법 등을 발표했다.

시는 헌정사상 첫 주민 자율통합을 이룬 상징적 의미를 담기 위해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새 청사를 짓기로 했다. 1965년 건립된 본관 건물은 문화재적 가치로 보존된다.

시는 현 청사를 중심으로 2만8450㎡의 터에 다양한 공간과 문화 기능을 갖춘 새 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1월 설계 공모를 공고하고, 7월에 최종 설계안 선정할 예정이다.

2021년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2022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새 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