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서 탱크 유증기 폭발 3명 부상

입력 2019-10-30 15:39 수정 2019-10-30 16:04
울산 남구 상개동 울산석유화학단지 안 코오롱 인더스트리 울산공장에서 탱크 유증기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0분쯤 울산 남구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3명이 경유 보관용 탱크에 호스를 연결하기 위해 계단을 타고 올라가던 중 폭발이 발생하면서 1.5m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석유수지를 만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은 현재 정기보수 기간 중이다. 사고 탱크에는 15일 전쯤 위험가스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탱크에 일부 남아있던 유증기 압력이 상승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