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죽기 전엔 보게 될까…노르웨이 오로라 시즌 ‘절정’

입력 2019-10-30 15:20
지난 26일 노르웨이 북부지역에는 노던라이트가 하늘을 가로 지르며 장관을 이뤘다. 이하 뉴시스

노르웨이의 오로라 시즌이 절정에 달했다.

지난 9월 말부터 시작된 오로라는 내년 3월까지 노르웨이 북부지역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직접 보면 초록색,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다.

노던라이트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하늘에서 실크처럼 표류하는 마법과 같은 장관을 선사한다. 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위치와 날씨가 가장 중요하다. 남북 양극 지방의 위도 65∼70도 범위의 지역에서 특히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높다. 보통 10월부터 4월까지 어둡고, 구름이 많이 없는 저녁에 볼 수 있다.

특히 노르웨이의 트롬쇠(Tromsø) 지역은 오로라존 한가운데 있어 오로라를 관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위도가 높지만, 바다에 인접한데다 따뜻한 멕시코 만류가 흘러 온화한 기후를 느낄 수 있다.

노들란 주에 위치한 보되(Bodø)는 노르웨이 중간에 위치해 있어 북극으로의 시작점으로 불린다. 보되에서는 오로라와 함께 극야를 경험해볼 수 있다. 극야 기간에 살짝 보이는 태양은 깊은 파란색부터 빨강, 주황, 노랑, 남색 빛으로 변화를 보인다.

지난 26일 노르웨이 북부지역에는 노던라이트가 하늘을 가로 지르며 장관을 이뤘다. 이하 뉴시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