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1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제27회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인 ‘패패부산’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부산 신발·섬유산업이 태동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부산지역 신발·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하고 업계 종사자와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로 꾸민다. 행사 명칭도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서 패패부산(Passion&Fashion BUSAN) 바뀐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업 310곳이 74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발·섬유·패션 분야 신기술과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바이어도 대거 초청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스마트화, 융·복합화를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모색하는 부산 신발·섬유산업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전시행사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전문가 세미나, 패션쇼, 신발·패션 관련 각종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부대행사가 펼친다. 또 패션쇼와 신발커스텀 체험,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마련한다.
개막행사로는 지역대학 패션학과 학생들이 꾸미는 연합패션쇼가 펼쳐지고, 패션 브랜드 패션쇼와 한국 섬유공학회 세미나, 한국 신발 생체역학 심포지엄, 섬유의류제품 안전 세미나, 범한국 신발인대회, 섬유패션인의 밤, 국제 첨단신발 한국신발디자인 공모전, 전통의상공모대제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부산패패 키즈 모델 선발대회와 신발 커스텀 체험, 신발 브랜드 팝업스토어, 부산패브릭메이커랩 원데이, 패션 체인지 이벤트 행사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패패부산 2019’를 통해 신발·산업용 섬유·섬유 패션의 첨단 기술과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산업의 희망적인 미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행사는 부산경제진흥원이 총괄 주관하며 한국산업용섬유협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협동조합,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