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혜박이 남편 브라이언 박과의 시애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세계적인 모델 혜박이 깜짝 등장했다. 혜박은 2008년 테니스 코치인 브라이언 박과 결혼했고 현재는 미국 시애틀에서 모델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날 공개된 이들 부부의 집은 한적한 주택가에 있었다.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내부는 심플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혜박은 100켤레의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과 계절별로 정리한 옷장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혜박과 브라이언 박은 아침부터 화목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들은 일어나자마자 딸이 잘 자는지 확인하고 아침밥을 준비했다. 베리, 바나나, 아사이 베리, 꿀, 우유를 넣고 갈아 만든 아사이볼이 세 가족의 아침밥이었다. 혜박과 브라이언 박은 아침 식사 중 선곡 문제로 장난스레 다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혜박은 톱모델 출신다운 프로 정신과 한 살배기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상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모델 복귀를 준비하는 혜박은 몸 관리를 위해 실내 사이클링과 조깅 등 운동으로 하루를 보냈다. 일과가 끝나고 가족과 함께 단골 레스토랑을 찾은 그는 식사 중에 딸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왜 우냐고 묻는 남편의 말에 혜박은 “리아가 너무 예쁜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천사가 왔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진짜 많이 컸다. 태어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고 말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