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92) 여사의 건강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9일 예정된 일정을 마치는 대로 강 여사가 입원해 있는 부산의 한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 여사는 최근 노환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로 병원에 입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모친이 현재 매우 위독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이) 오늘 어머님을 뵈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문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먼저 부산의 병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주말인 26일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강 여사를 문병했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